창원시의회 이우완 의원“청소년 생명 지키기 새로운 전략 찾아야”

  • 등록 2025.11.25 16:50:17
크게보기

제1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일상 속 예방 체계 필요”

 

내고향뉴스 김익성 기자 | 이우완 창원시의원(내서읍)은 25일 청소년의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고자, 기존의 교육이나 캠페인 등 정책이 아닌 새로운 예방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1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했다.

 

통계를 보면 2024년 기준(잠정치)으로 창원시 내 자살 사망자 수는 252명이며, 청소년이 4.4%(11명)을 차지한다. 극단적인 선택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는 게이트키퍼 양성, 예방 교육과 캠페인, 청소년 심리클리닉,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등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 의원은 “기존의 접근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청소년이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지원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예방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소개했다. 울주군의 메타버스 기반 예방서비스는 청소년이 원하는 시간에 비대면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2023년 전국 자살예방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중·고교생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마음보호 훈련(HSB)’을 초등학생과 미운영 학교까지 확대하면,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창원시가 자살 예방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면 학교나 공공기관 중심의 기존 접근 방식이 아닌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익성 기자 eeksung@hanmail.net
Copyright @내고향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 은평구 역말로 51-5, 201호(역촌동,유니캐슬) 등록번호: 서울,아56124 | 등록일 : 2025-08-20 | 발행인 : 고광만 | 편집인 : 채필재 | 전화번호 : 010-7680-3992 Copyright @내고향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