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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잠 안 와서 한 잔”… 괜찮을까요?

노년기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알코올성 치매’의 경고

내고향뉴스 고광만 기자 |

 

 “잠 안 와서 한 잔”… 괜찮을까요?

 

노년기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알코올성 치매’의 경고

 

“요즘 잠이 안 와서 자기 전에 소주 한 잔씩 합니다.”
중·장년층 상담을 하다 보면 정말 자주 듣는 말입니다.
술 한 잔이면 몸이 이완되고 금세 잠드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이 습관이 오히려 치매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치매 환자 10명 중 1명은 ‘알코올성 치매’**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단순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라, 잦은 음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며 발생하는 명확한 질환입니다.

 

알코올성 치매란 무엇일까요?

 

알코올성 치매는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로 인해

 

기억력 저하

 

판단력 감소

 

성격 변화

 

일상생활 수행 능력 저하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술은 뇌의 **해마(기억을 담당하는 부위)**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며, 반복될 경우 회복이 어려운 상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서서히, 그리고 눈치채기 어렵게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잠자기 위한 술”, 정말 숙면에 도움이 될까?

 

많은 분들이 “술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느끼지만, 이는 착각에 가깝습니다.

 

알코올은 처음에는 졸음을 유도하지만,

 

깊은 수면(REM 수면)을 방해하고

 

새벽에 자주 깨게 만들며

 

수면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즉, 자는 시간은 늘어날 수 있어도 ‘회복되는 잠’은 아닙니다.
이로 인해 다음 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낮잠 증가로 이어지고, 다시 밤에 잠들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음주 빈도와 양이 늘어나고,
알코올 의존성으로 이어질 위험도 커집니다.

 

⚠️ 노년기 음주가 더 위험한 이유

 

통계에 따르면 노인 10명 중 9.5명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이죠.

 

이런 상황에서 음주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① 만성질환 악화

 

혈압 상승

 

혈당 조절 악화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② 약물과의 위험한 상호작용

 

고혈압약, 당뇨약, 수면제, 진통제 등을 복용 중인 경우
알코올은

 

약효를 과도하게 강하게 만들거나

 

반대로 효과를 떨어뜨리며

 

간 손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진통제·수면제와 함께 술을 마시는 경우,
호흡 억제나 의식 저하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신호가 있다면 반드시 점검하세요

 

✔ 술을 마셔야 잠이 든다
✔ 술을 줄이려 하면 불안하거나 잠을 못 잔다
✔ 최근 기억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 가족이 성격 변화나 판단력 저하를 느낀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알코올 관련 인지 저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수면을 위한 대안은?

 

술 대신 아래 방법을 먼저 시도해 보세요.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 일정하게 유지

 

잠들기 2시간 전 스마트폰·TV 줄이기

 

낮 동안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카페인 섭취 오후 이후 제한

 

필요 시 전문의 상담을 통한 안전한 수면 관리

 

“잠 안 와서 한 잔”이라는 말은 너무 흔하지만,
그 결과는 결코 가볍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 이후의 음주는
✔ 치매 위험
✔ 만성질환 악화
✔ 약물 부작용

 

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오늘의 작은 습관이
10년 뒤의 기억력과 삶의 질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술로 잠을 청하기보다, 뇌를 지키는 선택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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