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뉴스 임정빈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최명룡 교수(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장) 연구팀은 폐수 속 오염물질을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고 동시에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신개념 촉매를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스몰(Small)》(IF:)과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IF:)에 각각 게재됐으며 두 편 모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스몰》에 게재된 첫 번째 논문은 수질 오염의 원인 중 하나인 ‘아질산염’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암모니아’로 바꾸는 기술을 선보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반응과 동시에 전기를 생산하는 전지 시스템까지 개발해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핵심은 금속 입자를 정밀하게 배치한 촉매다. 레이저를 이용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코발트(Co), 철(Fe), 루테늄(Ru) 원자가 함께 작동하는 구조를 만든 것으로 이 촉매는 전기 흐름만으로 아질산염을 효율적으로 분해하고 암모니아를 만들어낸다. 두 번
내고향뉴스 임정빈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인문대학 한문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번역·강독팀이 조선시대 문인들이 남긴 고양이 관련 작품을 집대성해 《조선의 문인, 고양이를 담다》(도서출판 수류화개, 240쪽, 1만 9000원)를 번역·출간했다. 강독팀은 구경아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 민혜영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책임연구원, 경상국립대학교 한문학과 박사수료 주강수, 신한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한국경학전공) 박사수료 이아영 씨 등 경상국립대학교 한문학과 출신 다섯 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한문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 2023년부터 매주 모여 강독을 해왔으며, 그 결실로 1년여의 작업 끝에 이번 성과를 내놓았다. 서평은 경상국립대학교 한문학과 최석기 명예교수가 썼다. 조선시대 문인들에게 고양이는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었다. 이제현부터 김재화까지 500년에 걸친 조선의 대표 문인들은 고양이의 생태와 행동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그 속에서 인간이 본받을 덕목과 경계해야 할 행동을 발견했다. 쥐를 잡는 고양이의 의로운 모습에서는 탐관오리를 척결하는 청렴한 관리를, 잠만 자고 게으른 고양이에서는
내고향뉴스 임정빈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곽근석 부시장 주재로 정량 지표 담당 부서장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2025년 실적) 시군 합동평가 정량 지표 추진 실적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8월 말 기준 부서별 정량 지표 목표 달성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목표 달성 부진 지표의 실적을 제고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연말 실적 입력 기한까지 미달성 지표 담당 부서장을 대상으로 2차·3차 보고회를 개최해 실적 모니터링 주기를 세분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성과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곽근석 부시장은 “성과지표는 국가시책과 시·도의 비전을 알려주는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한다”라며 “시군 합동평가 결과는 곧 밀양의 얼굴이자 시민들의 자긍심인 만큼, 올해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총집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 합동평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국가위임 사무와 도정 역점시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밀양시는 정량 지표 97개, 정성지표 19개 실적을 토
내고향뉴스 임정빈 기자 | 진주시는 지난 18일 MBC 컨벤션에서 시민소통위원회 위원 및 분과회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시민소통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소통위원과 분과회원들의 공감·소통 역량을 한층 강화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보다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부 게임을 통한 의사소통 프로그램과 2부 소통 특강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회원들이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고, 2부에서는 이혜진 마이프리즘 교육컨설팅 대표의 ‘듣는힘, 다가가는 소통’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혜진 대표는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신뢰와 이해를 기반으로 한 진정한 소통의 방법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전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회원들은 5개 분과별(행복한시민·건강한사회·경제활성화·도농발전·찾고싶은진주)로 활동 결과를 공유하며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날 아카데미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소통위원회가 진주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개선 방안
내고향뉴스 임정빈 기자 | 1999년부터 합천축협과 함께 운영·관리하고 있는 대표 한우 브랜드 ‘합천황토한우’가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하며 국내 최고 품질의 명품 한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합천황토한우, 브랜드 탄생의 비밀 ‘합천황토한우’는 1999년 특허청 브랜드 312호로 등록된 이후 합천군의 대표 한우 브랜드로 성장했다. 16개월 이상 자체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합천황토한우 전용 사료를 급여한 한우만을 출하하며,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1++등급, 1+등급, 1등급 판정을 받은 한우만을 브랜드로 인정해 유통·판매하고 있다. 황토를 첨가한 사료는 브랜드의 핵심 차별점이다. 효소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가 포함된 전용 사료는 항생제나 합성항균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HACCP 인증 제품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배합사료공장과 섬유질사료공장을 모두 운영하는 합천축협이 직접 생산·공급한다. 황토사료를 급여한 한우는 근내지방 속 아연(Zn) 함량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뛰어나며, 다즙성과 보수력도 일반 한우보다 우수하다는 분석 결과가 축산기술연구소를 통해 입증됐다. 2024년 기준 합
내고향뉴스 임정빈 기자 | 양산시는 지난 18일,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 박무치 상병의 조카 박형근님(평산동 거주)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훈장증과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국방부와 육군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운영하며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故 박무치 상병은 전쟁 당시 5사단 36연대 소속으로 강원 횡성지구 전투에서 적의 공격에 맞서 용맹히 싸우다 전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그동안 훈장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무공훈장 전수식에 참석한 조카 박형근님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삼촌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故 박무치 상병의 전공을 기리고 늦게나마 유족에게 직접 훈장을 전해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
내고향뉴스 임정빈 기자 | 사천시가 국내 항공우주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2025 엠브라에르 위크(EMBRAER WEEK)’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력해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브라질 항공우주 기업 ‘엠브라에르’ 관계자와 국내 주요 기업, 연구기관 등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에 앞서 15일부터 사흘간 열린 산업시찰 프로그램에서는 엠브라에르 관계자들이 국내 5개 기업의 6개 공장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3개 기업은 사천시에 위치해 있어, 사천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로서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산업시찰은 국내 기업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행사 둘째 날인 9월 18일에는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 포럼과 설명회가 열렸다. 한국항공정책연구소는 ‘한국 항공산업 육성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소부장 개발 현황
내고향뉴스 임정빈 기자 | 산청군은 19일 산청군성폭력상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한 산청군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권익 강화를 위해 민선 8기 이승화 군수의 공략사업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개소는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안면 신안청소년문화의집 내(원지로4번길 36,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상담소는 상담원 2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5일(월~금) 운영한다. 운영에서는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 △법률 지원 △의료 및 심리 치료 연계 △사후 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피해자가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의료기관, 경찰, 법률 구조 기관과의 협력체계와 전문 인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청군은 상담소가 한층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 및 상담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상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화 군수는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신
내고향뉴스 임정빈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6일 영산 조용기 자선재단(상임이사 조희준)으로부터 ‘고추장 건강식품 700세트’와 ‘한부모가정 1박2일 여행 지원 비용’ 등 총 3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조용기 자선재단 조희준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은 취약계층·625참전유공자·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영산 조용기 자선재단은 올해 상반기에도 지역아동센터 보수지원, 남해군 내 어린이집 보수 지원, 남해소망의집 차량지원, 경로식당 냉장고 지원 등 4100만 원 상당의 자원을 한 바 있다. 조희준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사랑과 행복으로 넘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영산 조용기 자선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물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고, 군민의 복지 향상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내고향뉴스 임정빈 기자 | 경상남도는 18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칭기스칸 호텔에서 ‘경남 소비재 수출상담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출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 상담회에는 경남 지역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해 식품, 화장품 등 5개 이상의 품목을 선보였고, 몽골 바이어 31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도내 8개 기업이 현지 바이어 8개사와 총 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특히, 식품 및 항노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고율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무역환경 속에서 이번 계약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K-컨텐츠의 흥행으로 농식품, 화장품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몽골은 러시아, 중국과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로 배후 시장이 넓고, 향후 성장 가능성도 크다”며, “한국의 몽골 수출액도 매년 증가 추세인 만큼 경남도 다양한 품목으로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적 지원을